‘GDC’ 이어 ‘게임스컴’ 참가, 현지 반응 점검 … 캐주얼 ‘슈팅 페스타’ 등 신작 출품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GDC’ 픽셀리티게임즈 부스 전경.
픽셀리티게임즈가 미국·유럽 등에서의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가하며 가상현실(VR)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간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이대원, 정래승)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 출품 및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현지 VR 팬들과 퍼블리셔 및 개발업체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서 ‘라이즈 오브 더 폴른’과 ‘더 패쳐’ 등 VR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가능성을 인정 받아왔다. 중국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사내 하이퍼 캐주얼 장르 전담 스튜디오 픽셀리티게임랩을 론칭하고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브랜드의 첫 작품 캐주얼 골프 퍼팅 게임 ‘펏즐’을 피코(PICO) 플랫폼에 발매했다. 이 작품은 신규 앱 판매량 순위 1위, 유료 앱 판매량 순위 2위 등 글로벌 스토어에서의 인기를 얻었다.
이와 맞물려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에 참가하며 새로운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개 강연 등을 통해 VR 콘텐츠 개발 역량을 선보였으며, 앞으로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더욱 발전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대표작 ‘더 패쳐’와 ‘영혼의 찻집’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캐주얼 게임 ‘슈팅 페스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라이즈 오브 더 폴른’으로부터 시작되는 ‘마키나 벤더 연대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연대기 2장에 해당하는 ‘더 패쳐’의 완전판뿐만 아니라 3장이자 최종장인 ‘워텍’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이 같은 라인업을 점검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를 필두로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순차적인 출시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애플이 새로운 기기 ‘비전 프로’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V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메타 역시 올 가을 ‘메타 퀘스트3’ 발매를 예고함에 따라 업체들의 분주한 행보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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